검찰 책임론에 대한 명쾌한 설명.

매커니즘 경제학이라고 했는데,
제도설계이론 정도로 검색하면 여기에 대한 상세한 자료들을 얻을수 있다.

어쨌든...
아래의 글은
검찰이 "악의"를 가지고 행동을 했다는 것으로,
"검찰의 악의"는 공소를 할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다.
결국, 저건 "탄핵"감으로 봐야 하는 이유다.
임채진의 사퇴 정도로 덮어선 안되며,
"검찰"의 행동을 컨펌한 그 윗선을 조져야 한다.

검찰이 가해자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
그것도 "악의"를 가지고 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하다.

일부분은 쉽게 동의할수는 없으나, 전체 맥락은 동의한다.
투자금이라던가 그런게
퇴임 며칠전에 받은게 댓가성이 있다고 볼수 있다면..
그거야 말로...
조선일보가 주장하던 레임덕은 집권1년차 부터 왔다는데..
노통이 무엇을 했다고 주장하는 검찰이 더 웃긴셈이지.

사건 개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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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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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국가의 최정상급 정치인이다. 
당신은 평생동안 청렴함과 도덕성을 자부심으로 여기며 정치를 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당신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당신의 정치적 지위를 본 수많은 정/재계 관계자들이 로비와 청탁을 시도했고, 당신의 배우자, 두 자녀, 당신의 형, 당신의 친구가 모두 부적절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검찰은 이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시작했으며, 끝내 당신의 주변인들이 돈을 받은 단서와 정황증거를 모두 확보했다.

 

하지만 검찰은 실질적인 피의자로 당신을 직접 지목하며 당신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받은 돈은 사실상 당신이 받은 것과 다를 바 없다는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해서 기소하려고 한다. 검찰은 배우자와 두 자녀는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에 불과하며, 배우자와 자녀에게 돈을 준 사람은 당신을 보고 돈을 준 것이지, 그들에게 돈을 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당신이 직접 받은 돈은 단 하나도 없다.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하려면 당신이 당신의 주변 가족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음을 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검찰은 특별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고 단지 '상식적으로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선택을 할 수 있다.

 

(선택 1.) 나는 결백하다. 무죄를 주장한다.

나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공인으로서 나를 믿어왔던 나의 지지자들을 배신할 수 없다. 설령 내 배우자, 내 자녀가 감옥에 간다 해도 사실은 사실이다. 나는 돈을 받지 않았으며, 돈을 받은 것은 내 배우자, 내 자녀들이지 내가 아니다. 나는 죄가 없다.

 

(선택 2.) 죄를 인정한다.

평생을 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내 배우자, 그리고 나의 자식들을 버려가면서까지 나의 명예를 지켜야만 하는가? 여기서 내가 받았다고 말만 하면 내 배우자도, 내 자녀도 모두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 차라리 나의 명예를 포기하고 나의 가족을 살리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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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노무현은 왜 '자살'을 선택했나?

 

많은 외국분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외국 언론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이 '검찰의 비리수사'에 따른 심적 압박감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대로라면 이 사건에 대해서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리를 저질렀다고 은연중에 간주해버리게 됩니다. 진짜 노무현이 고뇌한 것은 무엇인지, 진짜 노무현을 괴롭힌 것은 무엇인지, 진실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노무현의 딜레마'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2. 배경 법률지식의 이해.

 

법률적으로 보면 (대개 다른 외국도 똑같습니다.) 불법행위 / 위법행위를 저지른 피의자는 직접적으로 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어도 그 범죄 사실에 대해서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때에는 범죄자와 준하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것을 법률상 용어로 '선의와 악의'라고 합니다.

 

'선의'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전혀 몰랐거나 모를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지칭하고,

'악의'는 국어사전의 의미와는 다르게 '해당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사람을 '악의'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법에서는 '선의'인 제3자는 철저하게 보호하는 반면, '악의'인 제3자는 가해자/피의자와 준하는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게 됩니다.

 

검찰이 굳이 돈을 직접적으로 받은 권양숙씨나 받은 돈의 실질적인 이익을 취한 노건호, 노정연씨를 피의자로 잡지 않고 노무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잡은 것은, 사실상 이번 사건이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며 노무현 일가에 간 뇌물은 실질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준 것이지, 그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준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주변인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상식적'으로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양숙씨의 소환 조사, 노정연씨의 아파트 계약서, 노무현의 1억짜리 시계와 같은 것들을 예를 들며 '박연차가 이렇게 여러가지 형태로 돈을 줬는데 노무현 당신은 이것을 하나도 몰랐다고 말할 수 있는가?' 라고 검찰은 반문합니다.

 

검찰이 실질적으로 제시한 증거는 '박연차'의 구두 진술이 전부입니다. 그 이외에 물증은 존재하지 않으며, 물증에 준하는 증거 또한 거의 없으며 그나마 물증에 한없이 가까운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환갑 선물인 1억짜리 시계 2개인데 이것을 권양숙씨는 잃어버렸다고 진술합니다.

 

그래서 검찰은 '상식적'으로, 그리고 박연차의 구두 진술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기소하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불구속/구속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소와 구속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며, 구속을 하는 이유는 기소하는 과정에 있어서 피해자가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기타 구속하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사유가 있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해서 구속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1) 검찰은 제시할 증거는 확실하게 없으며,

2) 그나마 구두로 증언하는 박연차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변인들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았고, 나아가 '상대가 대통령인만큼 자신이 돈을 주지 않으면 불측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로비에 대한 처벌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법적 이해관계자인 만큼 그의 진술에 진정성을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법정 공방에서는 자신의 결백함과 무죄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 왔구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괴롭힌 것은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밝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행위가 가져다주는 결과는 결국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는, '노무현의 딜레마'에 빠진다는 사실입니다.

 

 

 

3. 검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목적

 

검찰은 처음부터 노무현 대통령만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 가족들이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 주변 가족들을 피의자로 잡지 않았습니다. 분명 권양숙씨를 상대로 100만 달러 (+40만 달러) 에 대한 기소를 했으면 권양숙씨는 거의 100% 불법자금 수수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 노건호씨와 노정연씨는 나름대로 해당 수수자긍메 대한 실질적인 이득을 취한 자로서, 혹은 '악의'의 제 3자로 처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끝까지 노무현만을 피의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원한 것은 어디까지나 노무현 대통령인 만큼 그들은 끝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연관시킬 무언가를 찾는 표적수사만 계속했고, 그들이 원한 것은 '죄인' 노무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죄인' 노무현이란 법적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도 있지만, 도덕적인 '죄인' 노무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과 도덕이라는 개념은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다'라는 명제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듯이 '법적 잘못은 처벌을 받지만 도덕적 잘못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도덕적 잘못을 저지르는 것도 잘못은 잘못이다.' 는 것은 세계 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이 인정하는 내용일 것입니다.

 

 

4. 검찰이 만들어낸 '노무현의 딜레마'

 

글머리에서 밝힌 예제와 같은 상황에서, 당사자인 주인공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결국

(선택 1) 결백함을 계속 주장한다. 
(선택 2) 억울하지만 죄를 인정한다.

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했었던 (선택 1) 결백함을 계속 주장한다를 선택할 경우, 법정 공방을 통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법적으로 무죄'를 선고받을 확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이 선택에는 필연적으로 '자신은 죄가 없지만 자신의 가족들은 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수반됩니다. 즉, 자기 자신의 입으로 자기 자신의 가족들의 죄를 고발해야 하는 현실에 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무현 대통령은 '그래, 넌 직접 네가 돈을 받은 사람은 아냐. 그러니 뇌물 수수에 대해서는 죄가 없는 결백한 사람이야. 하지만 넌 너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 가족을 고발했어. 넌 가족을 팔고도 네가 (평생 주장해왔던, 신념이라고 여겨왔던) - 결백하다고, 도덕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니?' 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자기가 살기 위해서 배우자도, 가족도 팔아버린 비양심적인 인간'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는 것이지요.

 

실제로 노무현은 작년 말 노건평이 세종증권 비리로 수사중일 때, 왜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형이 지금까지 죄를 부인하고 있는데, 동생된 입장으로 먼저 대국민 사과를 해버리면 형의 죄를 인정하는 형태가 되므로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 가족을 매우 아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무현에게 자기 자신의 입으로 가족들을 팔아넘기는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택 2)를 고를까요? (선택 2)를 고르게 될 경우에는 가족들이 지은 모든 죄의 최종적 책임, 궁극적인 책임은 자신이 짊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가족들을 보호한다는 보장은 받을 수 없습니다. '내가 시켜서 내 가족을 통해서 돈을 받게 했다.'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이 경우 가족들은 범행의 주체는 아니지만 최소한 공범으로서 처벌은 받게 됩니다. 이 경우 노무현 대통령은 '평생 도덕과 청렴함만을 부르짖던 자가 전가족을 동원해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만약 제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저 역시 (선택 1)을 선택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상식적으로 (선택 1)이 그나마 자신이라도 살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전 가족을 동원한 비리인'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가 보더라도 (선택 2)보다는 그나마 (선택 1)이 최악이 아닌 차악의 선택이라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선택지도 결국 자기 자신의 도덕적 파멸을 불러옵니다.

이것이 바로 노무현의 딜레마입니다. 

도덕과 청렴함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게 될 경우, 자신은 법적으로 무죄를 증명할 수 있지만 자신의 가족을 팔아야 하는 과정은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의 가족을 기꺼히 팔고자 할까요? 그렇다고 자신이 평생동안 지켜온 신념을 배반하고, 자신의 명예를 버릴 수 있을까요?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몇주간을 매우 고통스럽게 보냈을 것입니다.

 

 

 

4. '노무현의 딜레마'에 숨겨진 무서운 메커니즘 경제학의 이론


노무현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검찰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도덕성과 청렴함이라는 브랜드를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구속을 하든 법적 처벌을 받든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평생 도덕으로만 먹고 살아온 노무현을 '도덕적으로'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떤 부분에서는 진심으로 검찰을 존경하고 싶습니다. '대통령 주변인들이 뇌물을 받았다'라는 사실(fact)에서 '주변인이 아닌 대통령 본인을 기소한다.'라는 행동(Action) 단 하나만으로 검찰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메커니즘을 조성하여 (시장) 참여자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200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애릭 메스킨 교수의 '메커니즘 경제학 이론'입니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유명한 존 내쉬의 게임이론(역시 노벨 경제학 수상, 죄수의 딜레마가 대표적인 케이스)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최신 경제학 이론이지요.

 

메커니즘 경제학의 진정한 무서움은 과거 수많은 경제 이론들이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했을 때' 나오는 결과만을 설명한 것인데 비해 메커니즘 경제학에서는 시장참여자가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그의 선택에 따른 결과는 항상 최선으로 나옵니다.

 

성경에서 나온 내용인가요?

두 아이에게 케이크를 공평하게 나눠주려면 한 아이가 케이크를 자르고 다른 한 아이는 자른 케이크에 대한 선택권을 주면 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메커니즘 경제학의 기초입니다. 이 경우, 어느 한 아이가 비합리적이고 착한 마음으로 가득차 있어서 케이크를 불공평하게 자르거나, 더 작게 잘린 케이크를 선택하거나 해도 그 결과는 항상 두 아이를 만족시킵니다. 설령 두 아이 모두 비합리적인 (이타적인 마음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경우라도 결과는 항상 아이들의 기대를 배반하지 않습니다.

 

검찰은 기소 대상자만을 바꾸는 행위 하나만으로 노무현을 자신들의 승리 메커니즘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노무현을 딜레마에 빠뜨림으로서 노무현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자신들에게는 이익만을 가져다 주도록 한다는 이런 잔혹한 메커니즘을 만든 검찰이 정말 존경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었고, 그는 항상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만들어낸 이 승리의 메커니즘에 빠지게 되자 그는 어떠한 선택도 합리적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뇌 속에 그는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이 자살이, 검찰이 만들어놓은 '완벽에 가까운 메커니즘'을 깨는 선택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의 케이크의 예에서 부모가 만들어놓은 완벽한 공평의 메커니즘을 깨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아이는 부모가 준 선택권을 아예 행사하지 않거나, 케이크를 아예 먹지 않겠다고 하거나, 케이크를 바닥에 엎어버리거나, (섬뜩한 이야기입니다만) 다른 아이를 사라지게 하거나 자기 자신이 사라지면 메커니즘은 깨집니다. 애시당초 목적(두 아이에게 공평하게 케이크를 나누어준다)을 가지고 만든 메커니즘이 더이상 그 목적을 위해 작동을 하지 않게 되어버리지요.

 

그가 선택한 자살의 결과 검찰은 더 이상 노무현 일가를 몰아붙일 수 없게 되었고, 노무현의 도덕성에 더이상 흠집을 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일가의 비리는 영원히 의혹으로만 남게 되었고, 재판으로 판결이 확정되는 일이 없어진 만큼 노무현이 뇌물을 받거나 받는데 방조, 혹은 그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포괄적 뇌물죄의 적용은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노무현이 도덕적으로 죄인이 될 가능성도 아예 사라졌습니다. 또 가족들이 기소될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노무현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그의 모든 것을 지켜낸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을 국민 그 어느 누구도 반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슬퍼합니다. 애도합니다. 오열합니다.

 

 


5. 반드시 검찰이 책임을 져야만 하는 이유.

 

 

법에서는 간단하지만 절대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는다.'

 

이 명제는 간단하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이 잘못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겠지요. 또, 그 잘못을 주체적으로 행한 사람인지, 아니면 직 간접적을 관여한 사람인지, 혹은 무관한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행위에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이번 사건에서 검찰은 여러모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첫번째로, 100% 기소 + 처벌 가능한 권양숙, 노건호, 노정연이 아닌 불확실한 노무현을 피의자로 잡은 점.

                (잘못한 자의 선택) 
두번째로, 100% 입증가능한 확실한 잘못을 입증하기보다는

               오히려 입증하기 어렵고 그 결과가 불확실한 노무현의 혐의를 계속 입증하려고 한 점 (잘못의 입증) 
마지막으로, 150% 이해 가능한 불법자금 수수 등등... 정말로 일반적(?)인 죄명이 아닌,

                  '포괄적 뇌물죄'라는 불확실한 죄명을 적용하려고 한 점 (잘못에 대한 결론)


 

이러한 일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메커니즘 경제학이라는 툴로 설명하면 은근히 쉽게 풀립니다.

 

1. 어디까지나 노무현 대통령만을 노리는 표적의 고정. 
2. 행위의 결과는 노무현 대통령의 브랜드 훼손으로 이어질 것. 
3. 노무현 대통령이 어떠한 선택을 하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것.

 

이상의 전제 하에, 검찰은 완벽에 가까운 메커니즘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죄라고 주장해도 도덕적 죄인이 되고, 유죄라고 인정하면 법적 죄인이 되는 무시무시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이 메커니즘안에 노무현 대통령을 집어넣기만 하면 어떤 형태로든 노무현 대통령은 죄인이  됩니다. 무시무시한 메커니즘이지요? 이 메커니즘을 위해서 검찰은 일련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한 것입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메커니즘을 구성하기 위한 결정적이고 완벽한 재료였던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분명 검찰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분명 권양숙씨가 정상문 비서관을 통해서 박연차로부터 돈을 수수했습니다. 
노건호씨와 연철호씨도 박연차로부터 투자자금을 받았습니다. 
노정연씨의 집도 노정연씨 혹은 권양숙씨가 주도적으로 돈을 받아 산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잘못들은 모두 명백하고 확실한 '사실' 입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그 사실에 관여하고 행동한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권양숙씨가 돈을 받았으면 권양숙씨가, 노무현 자녀들이 돈을 받았으면 노무현 자녀들이 수사를 받고 처벌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을 '원칙'과는 어긋나게 핵심과 몸통찾기에만 주력했고, 수사 흐름을 시종일관 '노무현'을 중심에 두고 진행해 왔으며, 언론에 공개하는 내용도 어디까지나 주체는 노무현인 것으로 흘렸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입니다. 나아가, 기소 대상을 노무현의 가족들 혹은 노무현을 포함한 노무현 가족 전원으로 잡지 않고 모든 사태에 대해 뭉퉁그려서 노무현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검찰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검찰은 정말로 나쁜 의도를 가지고 노무현 대통령을 수사했다고 확신합니다.

 

앞서 설명한 메커니즘에 대해서 검찰은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반문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인간이 고도의 정신행위를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이며 의도가 없이, 정말로 우연히 노무현 대통령을 저런 딜레마에 빠뜨릴 가능성은 0%입니다.

 

만약 검찰이 정말로 우연히도 노무현 대통령을 메커니즘속에 몰아넣었다면, 2007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애릭 메스킨은 노벨 경제학상이 아닌 노벨 화학상이나 물리학상 혹은 사회과학과 관련된 상을 받았어야 합니다. '위대한 이론'을 창시한 것이 아닌 '위대한 발견'을 한 게 되니까요.


애시당초 수사에 목표를 설정한 자. 
그리고 그 수사를 설계하고 계획한 자. 
마지막으로 그러한 수사를 하도록 처음부터 의도를 가진 자.

이 모든 사람들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인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잘못한 자가 그 잘못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하니까요.

 

 

Ps 1. 저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사건에서 '무죄' 혹은 '유죄'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받았건 가족이 받았건 노무현 일가는 분명 비리를 저질렀습니다. (최소 100만 달러 이상) 분명 공직자로서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고, 이러한 잘못을 추궁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을 수사하고 추궁해나가는 검찰의 수사과정은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노무현 대통령을 딜레마에 빠뜨려야만 했을까요? 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정신적인 고통을 줘야만 했나요?

 

검찰은 분명 이번 사건을 '노무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해결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에 이기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수사기간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그리고 주변인, 지인, 정치적 동지 모두를 훌어내는 데다가 자신의 신념까지도 부정하도록 만드는 수사방법. 그리고 소환조사 후에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 언론에 노출시키는 시간은 최대화했습니다.

 

이러한 수사방법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분명 이러한 수사방법은 '노무현이 진실이다 아니다'를 가리기 이전에 노무현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게 됩니다. 무죄로 추정되는 피의자 보호는 전혀 되지 않았고, 오히려 검찰이 매번 언론의 의혹제기에 사실을 확인해주는 형태로 수사 중계를 해 왔습니다.

 

강호순같은 연쇄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히면 그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줍니다. 그것은 강력범죄 현행범도 최소한 법원의 판결 전까지 그의 인권을 존중해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그 최소한의 마스크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의 비리 여부 이전에 수사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명백하게 검찰이 져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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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가족의 수사여부는 검찰의 삽질로 인하여 도리어 법적 문제가 없어 보인다.
웃기지만.

지금 상황에 기소를 할수 있을까?
근거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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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참고 링크)
이 링크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매커니즘 경제학(제도설계이론, 게임이론을 발전시킨 경제학)에 맞추어 본 것입니다.

아래의 글과 함께 읽어 보면 현재의 검찰과 박연차 사건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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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먼저 시민광장(유시민)에서 퍼온글에,
뉴스 기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끼워 맞추어 보았다.
전체적인 그림은 지금 상황에서 어느정도 드러 나고 있고,
이부분은 거의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음모론으로 치부 할만한건 아닌게,
이전에 노통때 대검중수부에 대한 이야기와 정치적 검사의 행패는
고 정몽헌 현대아산 전 회장의 자살때에
충분히 뉴스기사들로 까발려진 상태라는걸 감안하자.
그 당시에 똑같은 내용이 조중동같은 소위말하는 보수라고 말하는
꼴통 신문들에 의하여 까발려져 있다.

이런 케이스가 국제적으로 프랑스의 경우
피에르 베레고브와( http://blog.jioh.net/405 ) 사건과 놀랍도록 유사하다.
그 당시에 대통령이었던 미테랑(프랑스의 황금기를 만들었던) 대통령은 그를 묻으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인간의 존엄을 저 개들의 먹이로 내버리지 말라

예우를 이야기 하면서 조문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동을 하는
존엄을 짓발는 그들에게 노통을 먹이로 줄수 없다.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저런 검찰의 이야기는 거짓이라고.
검찰의 해명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그렇기에 포괄적 뇌물을 위한 스스로 권력에 특검을 대 보라고.
똑같은 죄목을 자신에게 들이대 보라고.

왜 죽은권력에게는 그리도 잔학하면서
살아있는권력에는 들이 대지도 못하는
그런 잣대를 만들어 대느냐고.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당신들의 이야기가 아니냐고.

그것이 아니라면 퇴임후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라고.
나는 잊지 않으리라.
절대 잊지 않으리라.

이하 기본적인 플롯은, 유시민 홈페이지인,
시민광장에 글이며,
안에 인용 박스는 본인이 뉴스를 검색하여 보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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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란 인간은 일찌기 한나라당 부산지역 재정위원장을 지냈을 정도로 권력주위를 도는 불나방이었다. 그러므로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당연히 한나라당에 했던 것과 똑같이 돈을 무차별로 뿌리는 공작을 해왔다. 지난 대선에 임박해서는 이명박의 승리가 자명해졌고 이에 따라 보험을 드는 전략을 실행하였다. 이명박의 형인 이상득과 친한 천신일 나모여행사 회장을 통해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명박 집권후 이른바 친노 세력의 돈줄이라는 지목을 받아 결국 세무조사의 표적이 된다. 이러한 세무조사를 무마키위해 현 정권 애들에게 무차별 돈 살포를 시작하였는데 문제는 이것이 적발되어 검찰에 잡혀간 것이다. 
관련기사 : 박연차는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었다.
> 원래 문제는 박연차를 조지는거였고, 한나라당내 다른파의 비리 사정을 하다가 걸린거 맞다. 한나라당 비리 사정도 친박의원 조지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 경주 보궐 선거에서 보여준 상황은 당내 분열이 맞으며, 실제로 그랬다.

관련기사 : 박지원, "친박 의원들 조지기 위해 이상득, 박연차 세무조사 한상률에게 지시"
> 뭐 나도 충분히 그랬으리라 본다. 한동안 상왕정치니 해서 까칠해 했고, 좀 많이 개겼던것도 사실. 지금도 친박과 친이는 완전 앙숙 그자체다.

그러니까 박연차를 처음에 구속한 이유는 현정부 인사들에 대한 뇌물 혐의 때문이었다. 

그런데 박연차는 검찰에게 먹을거리를 내놓았다. "원하는대로 다 얘기해줄 테니 내 사업체만 좀 봐다오" 

그 원하는 얘기는 다름아닌 "내가 노무현에게 직접 그것도 노무현이 부탁을 먼저해서 돈을 줬다" 이다. 박연차의 진술외에는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다. 즉, 청와대에 주었다는 미화 백만불은 "현금"이다. 검찰이 주특기로 삼는 계좌추적에 해당이 안된다. 즉 미화 백만불을 만들었다 해도 그걸 노무현에게 줬다는 증거는 없다는 것이다. 그건 노무현이 인정하기 전까지 형법상 무혐의 이고 무고죄에 걸리는 내용이며 이를 바탕으로 무리한 수사를 하며 계속 언론에 마치 사실인양 흘려 보내어 그동안 故장자연씨 리스트땜에 난처했던 놈들에게서 국민적 관심을 완전히 끄게 만들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 박연차, 노전대통령 몫으로 100만불 현금으로 줬다
> 조선일보 기사니 필터링 해서 들을것. 이 부분에서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 나온다. 증거가 있을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
> 조선일보는 참고로 장자연 리스트에 오너일가가 올라가 있다. 얘네덜은 어쨌든 다른 뉴스로 덮어서 불꺼야할 당위성이 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 KBS/MBC 장자연 관련보도 35억 소송
> 참 더티 하다... 말 그대로 더티하다. 박연차 이야기 나오니까 장자연이야기에서 박연차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아주 열심히 까기 시작한다.
> 조선일보가 어쨌든 저렇게 박연차 사건을 띄우고 나서 바로 소송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 민주당, 박연차 특검하자
> 역시나 한나라당은 여기에 대해 미적지근하다. 친박은 줄줄이 사탕이 되는게 부담스럽고, 시작은 친이 계열이라니 골때리고, 원래 박연차가 한나라당이라 지방의원들 줄줄이 소환되는건 원하지 않는다 라는...
> 한나라당이 스스로 자폭하는 특검을 할리가 없지. 일단 박연차로 노통을 때리는게 목적중 하나였으니, 특검해서 무혐의로 나올바에 이렇게 중수부에서 슬슬 긁어 주는게 한나라당으로는 더 좋은 전략이었다.
> 결국 그게 노무현 대통령을 서거로 몰아 넣었다. 물론 이것은 윗선(청와대)의 컨펌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알아두자.

검사와 판사는 입장이 굉장히 다르다. 
검사의 책임은 사실 별로 없다. 자기 주장만 하면 된다. 방어는 상대방 변호사가 하게 돼있는 것이다. 그러나 판사는 결론을 내려주어야 하고 책임이 훨씬 크다. 대체로 막나갈 수 있는 검사가 기록만 붙잡고 있어야 하는 판사에 비해 사회적으로 훨씬 막강하다.

그 어두웠던 박통/전통 시절에도 판사중에 시국사범중에 무죄선고를 내리는 양심적인 사람들이 있었다. 검사는 그런거 없었다. 

이번에도 판사가 정상문 비서관의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것은 그가 생각해서 아무리 잘봐주려 해도 말이 안돼는 사건임으로 법대로 처리한 것이다. 즉, 당사자의 어떠한 방어권 행사 없이 명확한 현물적 증거(가령 돈 가방 받는 장면을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거/아니면 제삼자의 진술) 증거도 없이 뭔 놈의 구속이냐 이거다. 
관련기사 : 정상문 영장 기각에 따라 재청구
> 뭐 첫번째는 말도 안되는걸로 했으니 영장이 기각 될수 밖에 없었고, 노통쪽에서 해당 부분은 실제 권여사가 받은것으로 밝혔음.

노무현의 조카사위를 외환관리법위반으로 그냥 구속부터 해버렸는데. 이른바 신고를 안했다는 건데 내가 볼때 이런 건수로 사람을 구속한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이런 혐의는 어디까지나 불구속이 원칙이다. 해외에서 왔다 갔다한 돈을 가지고 신고 안했다고 잡아가는 일은 정말 오바다.

해외에서 왔다 갔다한 오백만 달라는 어디까지나 회사 투자금이다. 
거기서 노무현이 한푼이라도 먹었냐? 
잘 읽어 봐라 그돈을 노건호가 먹었다고 말도 안되는 오바를 검찰이 하니까 노건호가 부랴부랴 들어온거 아닌가? 
그러나 노무현이 먹었다는 말은 검찰도 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관련기사: 500만 달러 일부 노건호씨 지분 소유업체로 유입
> 뉴스 기사에서도 어디까지나 박연차의 "투자"라고 밝히고 있다. 투자 자금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그건 크게 문제가 안된다. 노건호씨가 먹었나?
> 뉴스에서도 노통이 먹었다는 이야긴 없다. 노통이 먹은게 아니라 포괄적 뇌물죄 적용도 "노통이 재임중 알았다면" 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뭔가 웃기지?

검찰이 먹었다고 주장하는 돈은(실은 박연차가 주장하는) 청와대에 전달한 백만불이고 이거 권양숙한테 간거라고 노무현이 직접 얘기 했잖아. 
그러면 노무현이 소위 포괄적 뇌물죄에 걸리냐고? 
권양숙이 받고 노건호가 받았으니까 노무현이 뇌물죄냐? 
일단 "포괄적 뇌물죄"란 것은 故장자연씨 리스트를 잠재우려는 미친 언론에 의해 급조된 개념이다.  뇌물죄면 그냥 뇌물죄지 "포괄적"이란 말이 형법에 있기나 한줄 아나?
관련기사 : 노대통령 재임중 알았다면 포괄적 뇌물죄 적용가능성
> 포괄적 뇌물죄 라는것을 네이버 뉴스에 검색해보면, 한나라당이 심심하면 써먹던 전가의 보도라는걸 알수 있다. 맘에 안드는 인물이 있으면 골프쳤다느니, 비행기 탔다느니 하면서 걸고 넘어 지고, 무조건 구속시켜~ 라는 이야길 하기 위해서 포괄적 뇌물죄라는걸 들고 왔다.
> 이는 분명히 이전 정경유착 시절에 노태우나 전두환을 포괄적 뇌물로 조진적이 있는데, 그 논리에따르면 박정희도 정경유착의 주범이므로 같은 범죄가 성립한다. 시대적 특수성이라면, 그저 웃지요.
> 문제는 이게 정경 유착이라 할만한 정황적 증거가 있어야 할텐데.. 노통은 그게 없다. 정확히 문제 삼자면, 지금같은 롯데월드에 특혜를 주는 지금같은 "상황", 대운하 같은 각종 초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되는 현재가 정경유착이라 할만하고 포괄적 뇌물이 성립될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 아니할수가 없다. 과연 노통이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할만한 상황이었나? 아니면 지금인가?
> 설령 백보 양보해서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한다고 치자. 그럼 지금의 상황은 포괄적 뇌물이 적용하지 않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 특수 관계인이 사업장 근처에 땅을 가지고 있다면 (사돈의 팔촌을 포함하여) 이는 포괄적 뇌물죄일까 "부패"일까. 먼저 그것부터 까봐라.

당사자에게 결국 돈이 안갔으면 돈을 주라고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면 뇌물죄가 아니다.

그러니까 벌써 "노무현이 직접 달라 그랬다" 라고 언론에 흘리는데  정말 코메디다.
일단 대통령의 모든 통화는 국정원에 의해 감청되고 기록된다. 이건 통상적인 국정원의 일이다. 모든 대통령이 이걸 알고 있다. 

근데 노무현이 약먹었냐 돈달라고 전화하게.
만약에 했다면 인편인데.. 그러면 그러한 인편의 증언이 필요한데 그 인편이 바로 정상문 비서관이지. 그사람이 무슨 영화를 누릴 일 있다고 "노무현이 시켰다" 하겠는가?

사실을 추정해 보건데 권양숙이 정상문한테 부탁을 하여 노무현 모르게 박연차돈을 받은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관련기사 : 권여사, 100만달러와 3억원은 내가 빌린돈 주장
> 동아일보 기사라 찝찝하지만, 최대한 쟤들은 까고싶어 안달이 났을때 기사니, 실제와 크게 다르진 않을것으로 생각한다. 그 사이에 정상문 비서관이 꼈고, 정상문 비서관이 전달했다고 이야기 했다.
> 정상문을 체포한것은 권여사에 대한 직접적 압박이며, 노통을 조져버리겠다는 현 정권의 의지라 볼수 있었던것이다.


이것은 법적으로 결국 무혐의다.  
제 아무리 썩은 대한민국이라도 군사법정이 아닌한 초등생도 이해할 수 있는 법리이다. 
관련기사 : 검찰 박연차 관련 사건 "모두" 종결
> 개인적인 생각인데, 노통은 혐의 없음인데, 그럼 나머지는 모두 한나라당 문제다.. 결국 지금 상황에서 모두 종결이라는 뜻은 한나라당 사건은 고대로 덮겠다는 뜻. 어쨌든 노무현은 더이상 말을 할수 없으니 그들이 원하는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나가 버렸지만 성공했다. 그럼 누가 가장 득을 보나?
> 정확히는 노무현 주위의 인물을 고사시켜서 노무현에게 타격을 가하겠다는 아주 치졸한 방법이다.

관련기사 : 친이계 "노무현 정치재개 막으려는 의도에서 시작"
> 뭐 당연히 그렇고 그랬겠지만, 절대 청와대와 교감이 없으면 진행될수 없는 조사였다. 당연히 청와대에서 지시가 있었던것임.
> 내가 보기엔 여기저기에서 지적이 나온대로 친이계가 친박계를 조지려고시작한건데, 의도하지 않게 노통이 걸려든 것일 수 있다.

관련기사 : 노무현 가족 조사한 대검중수부는 어떤곳?
> 애당초 닭을 소로 키워 잡을려면 말도안되는 상황 설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튀김 전문가 대검 중수부를 불렀다. 저기는 정치검사의 표본이라고 할만한 곳. 결국 저곳은 윗선의 입김이 작용해야만 돌아가는 곳으로 이해해도 된다. 정치적 살인, 사법적 살인이라고 하는 이유가 그런 탓이다.

관련기사 : KBS 노무현 때리기에 앞장섰다.
> MB에게 접수된 상황에서 앞잡이 짓거리를 골라했음. 딱 검찰이 KBS에 흘려서 만든것이며, 결국 이것은 정권차원에서 "살해한것"으로 볼수 있다.
> 괜히 봉하마을에서 사람들이 열받아서 KBS보도차량을 쫒아 낸게 아니다.

관련기사 : 노건호 이사에 국정원이 도와.
> 요거야 말로 코미디의 절정. 대통령 아들(정확히는 직계 가족)은 특별 취급 받는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특별 관리 대상이며, 비리같은걸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도 하고 해외에 나갔을 경우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도 보장하려 한다.
> 생트집을 잡아도 유분수지....

관련기사 : 국가기록물법 개정은 정치보복의 전주곡
> 저런 우려가 나온 이후에 그 즉시 시작되었음. 실제로 모든 자료를 회수한후에, 노통 재임기간동안의 데이터를 이명박이 무제한 열람이 가능해졌으나, 노통은 서버를 반납하면서 열람방법이 번거로워졌고, 사실상 불가능해졌음
> 현재의 상황이라면 이명박은 이후 자신에게 돌아올 보복이 무서워 데이터를 안남길것임. 실제로 인수도 거의 안했던 전적으로 미루어 봐서, 대한민국의 현대사의 상당수는 비어버릴것으로 예상함.

관련기사 : 노, "내새끼 고생 못본다, 고마 돌려줘삐라"
> 노통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발언.

- 시민광장 (퍼옴) - 

모든 아귀가 맞아 들어가고,
현재까지 보도된 바로도 충분히 정황을 이해할수 있으리라 본다.


이 이상의 분석이 필요한가?
정말 그러한가?

이정도의 이야기에도 당신이 이해를 못한다면,
좀더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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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한국인들'(The Koreans)의 저자인 마이클 브린은
"진짜로 부패한 사람은 부패에 대한 비난에도 잘 견뎌낸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견딜 수 없었던 개혁가였다"며
"범죄자들은 범죄와 함께 살아가지만 그는 결국 정직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 영국 The Times ,23일자 기사中-

http://www.timesonline.co.uk/tol/news/world/asia/article6350518.ece

“People who are really corrupt can live with it, but Roh was a crusader who could not deal with the fact that he had done something wrong,” said Michael Breen, author of The Koreans. “Criminals live with their criminality – he was an honest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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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지혼자 이야기 하는걸 가지고 대화라고 붙이니 좀 그렇다만...
내용을 요약하자면, 평소에 하고싶던 이야기 혼자서 다 하고 있다.

역시나 결론은 "부동산".

재개발하고, 재건축하고, 그린벨트 해제를 하잔다.

답은 이미 나온거 같다..
어디에서 해제될지 그건 뻔하다. 솔직히 남아있는곳이 "단 한군데" 외에 어디있나?.
서초와 강남아랫쪽, 그 동네. 사실은 답이 뻔하지.

거기다 크리티컬은 "농촌 뉴타운".....
아무리 건설을 하고싶어서 미칠 지경이지만 이건좀 아니지 않나?
왠지 일본처럼 개발만 들입따하고, 부도가 줄줄줄 나는 시나리오가 그려지지 않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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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재미있는건...
1. 자기도 비정규직 해봤다
2. 비정규직은 꼭필요하다.
3. 그러니까 기업에 모든걸 다 맡겨야 한다.
4. 경제가 어렵다.
5. 사회적 합의를 해야하고, 결론은 기업에게 맡기자...


경제는 그냥 할말이 없는게...

강만수와 이명박 자신은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냥 믿고 따라오란다..

"지금은 위기는 전혀없고 단지 어려움만 있다..."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지 않았느냐"

그리고,
환율은 정부가 조작하고 싶다고 조작이 되는거 아니지 않냐라는 이야기.
정말 그럴까? 난 정말 혼란스럽다.
저런것이 정부의 수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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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는, 
미국과 조용하고(?) 실질적이고(?) 강력하게(?) 뭔가 해보겠다.... 라는데.
일본한테는 무역때문에 손댈수 없다. (독도보다 실용 외교가 더 중요하다)
그냥 무역잘하는게 실용외교다..(????)

난 뭐가 뭔지 모르겠다.. 진심이다.

그리고 준법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모르겠네.. 
전과를 그렇게 쌓은 사람이 준법을 이야기 하니까 좀 꼽긴해..
근데 그거 어디서 들은 멘트지 않나?

클로징 멘트...
빛나는 미래가 있으니.
과거를 털고 과거 따윈 중요하지 않으니.
국익을 위해서...
그딴거 다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자...
뭐 일본하고도 과거따윈 모두 잊자고 했는데,
근데 북한한텐 왜그리 아웅다웅인진 잘모르겠다. 뭐 어쨌든간에....
빛나는 미래라고 이야기 해놓고 어떤것도 빛나지 않으니 문제지.
전두환 마빡만 빛날뿐이아....

이게 포퓰리즘이 아니면 뭘까 모르겠다.
참 저돌적인 대화와 소통을하는데..
그저 깝깝하다. 그냥 깝깝하다.... 답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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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노통 100분 토론...

정치/경제분야

http://www.knowhow.or.kr/bbs_movies/view.php?page=5&path=bW92aWVzIyMjIyMjIyMy&data_id=33119 

 

통일/외교/안보분야

http://www.knowhow.or.kr/bbs_movies/view.php?page=5&path=bW92aWVzIyMjIyMjIyMy&data_id=33121


깝깝한걸?

Posted by 죠짱
아는 동생에게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냥 할말이 없어요.
시장도 미쳤고, 훼이크는 점점더 심해집니다. 뭐 그냥 두고 읽으면 아 잘돌아가구나 하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금의 변동성은 큰 세력의 개입이 없으면 불가능하죠.
정치가 신뢰가 없고, 시장도 신뢰가 없고, 그냥 마구 파국으로 갑니다.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rare&no=15573
이 링크에 사진과 상세한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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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흥건한 사진은 차마 올릴수가 없네요. 여튼간에.
야밤(새벽2시)에 조계사에서 고의적인 회칼을 사용한 살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총 3명이 다쳤습니다. 일단 피해를 당한쪽은 안티 MB까페 회원분들이라고 합니다.

약간 요약만 하자면...

1. 쇠고기 관련해서 말싸움이 있었고, 범인은 자기 식당에가서 회칼을 들고와서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하였습니다. 술에 취했다고 하기엔 증언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2. 당시 현장에서 10-20미터 밖에 경찰관이 있었으나 그냥 방조하였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 폴리스라인을 철수 하려고 하였고, 흙을 뿌려서 현장을 훼손하였으며, 시민들이 훼손하려는 현장을 지켜냈습니다.
3. (최종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분은 중태, 한분은 시신경 절단 되셨습니다. 한분은 수술 끝났구요.
4. 범인은 회칼로 이마를 통해 머리를 관통하게 했습니다. 한분은 뒷목을 도려내었습니다. 그외 자상이구요.


대한민국 한복판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그냥 덮고 넘어 가려는거 보니...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이건 분명 백색 테러인데 말이지요... 파시즘입니다.

자..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그어디에도 하소연할데 없을겁니다. 젠장.
오늘 쑈 덕분에, 이런 뉴스는 묻어버리겠죠?
Posted by 죠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