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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9/05/20 What a wonderful world.
책을 보면서 희열에 넘쳐서..
도저히 잘수 없었기 때문....
새벽에 이렇게 책을 읽으며..
생생하게 머리를 망치로 때리는 느낌은
신선하다 못해 전율에 이르게 된다.

*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이고...
그것들이 오직 한방향을 가르킬때.

*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던것이 하나씩 실마리를 이으면서..
그것들이 한가지의 목소리를 이야기 할때...

* 다른 표현을 하더라도
그것이 결국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을 깨달을 때.

그 "희열에 대해서" 당신은 느껴본적이 있나?

살다 살다가....
책 페이지에서 오르가즘을 느껴본건 처음이다.
내용이 머리를 때리고.. 전신에 전율이 오르는...
물론 예전엔 그 페이지는 그냥 넘어가던 페이지 였을 뿐...
특별히 의미를 두었던 페이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

아.. 진짜는 이런것이구나...
내가 왠지 헛것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스로 부끄러워 지기도 하지만.
내심 뿌듯하기도 한 기분을 선사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만하진 않아야 한다는 당위성 조차
이제는 당연함의 레벨이 되어 버리는듯 하다.

읽었던 책들을 하나하나 꺼내서..
그 의미를 곱씹어 본다.

새벽에 궁상맞게 무슨 짓거리냐 라면 할말은 없는데..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것은 표지만 읽은 것이구나라는 깨달음..
지금까지 내가 추천했던 책은 겉멋만 들었구나 라는 죄책감...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이야기는 깜도안되는 넘의
헛소리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

예전엔 그래서 금강경도 읽고 그러겠다고 설쳤는데.
그것조차 부질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도 두어번 돌아 올것이라 생각은 한다만...
그것 조차 지금은 모르겠다...

먼저 내가 읽었던 책들의 평점들을
다시 매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

공부라는것이 이렇게 즐거운것이구나..
그래서 평생 공부해야겠구나.
그래서 형님이 그렇게 공부하는것이구나...
나에게 이런길이 있음을 보여준 사람이 진정 고마운것이구나.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그리고 그 과정의 압권은....
내 생각이 그 생각과 동일함을 확인하고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보는 사고와 완벽한 일치점을 보았을때.

새로운 단계로 올라 선 것이구나....
그 생각이 나를 잠못들게 한다.

============

근데 출근은 어찌 하냐...

ps.
아직까지 대학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특별히 갈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
학벌을 원한다면 그것도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나를 위하여 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이상,
그것 또한 필요하리라 생각 되지 않는다.
내가 가는 길에 의문은 없으나, 일말의 두려움은 남아있다.
하지만 그것도 내가 선택한것이고, 내가 해야 할 일일뿐.

그리고 거기에서 배울수 있는것도 한정적이고,
내가 살아 가려는 방향과 내가 보고 싶은 길은 맞지 않다.
그것 또한 형님이 먼저 걸었던 길이라...
도대체 내가 얼마만큼 뒤를 쫓아야 하는지 궁금하다.

아직까지 많이 멀었다.
스스로의 얕음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게 괴롭다.
학교에서는 교수들의 강의로 배움이라는 이야기가 끝났겠지만,
혼자 파는 우물은 힘들다.
그래도 다행인건 많은 선지자가 있다, 있었다는 사실이 안심이 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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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되게 단편적인것 같아...

내가 그걸 넘어서서 무엇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상 어떤것을 가지고 있진 못한데 말이지..
근데 너무 현상에 집착해 있는것 같아.

보면 볼수록 이런 어설픈 가정위에 서 있는 학문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이해가 안될 지경...
이건 경제학이라기 보단,
경제를 가장한 철학책이 아닐까.

이건 오만한것도 거만한 것도 아니야.
진심으로 고민이 된다.
왜 이것 밖에 안됐을까 라는것.
하지만 일견 이해는 가긴 하는데....

인간은 말이지.
많이 알아 내긴 했지만...
실제 알고 있는게 너무 적다는걸 알고 있어야 한다.
심지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 자신도 알기 어려울때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세계를 이해한다는것 자체가 오만의 극치가 아닌가.

나는 확실히 아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경제는 단편적인게 아니다" 라는 사실과..
"경제학의 공리/또는 가정은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 라는것과...
"철학과 슈퍼에고는 설명의 대상이 아닐수도 있다는점"을 안다.
확실한건... 지금의 경제학은 토대가 잘못되었으며..
그렇기에 토대가 흔들리면 허무하게 무너질수 있다는점.
고로 얕다는 것.
아 물론 "스스로는 튼튼하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면...
달을 보라는 뜻이지..
손가락이 이뻐야 한다고
거기에 반지를 끼우고 매니큐어를 칠하란건 아니다.
경제학이 딱 그런것 같다.

=======
과격하긴 한데..
그래서 난 산타페(Santa Fe institution)를 더 파볼수 밖에 없을것 같아.

밖으로 나갔다가..
또 한번 되돌아 온것 같다.
도돌이표만 계속 찍는구나.
어떻게 이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이 있단 말인가!

ps.
이 글을 이해 못하겠으면
그냥 이해 안하는게 편할듯 하니..
고민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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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생각컨데...

Personal 2009/07/20 03:23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금 시대의 미덕." 이라는것은 항상 존재하는것 같다.

뭐 "그때가 좋았지" 라는건
늙다리 영감들의 레토릭이자, 레파토리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지금의 시대는 "소비 라는 미덕"에서는 꽤 괜찮은 시대가 아닌가..

지금만큼,
"소비가 미덕"인 세상이 있는지 모르겠다.
저축을생각하지 않는(?)
저축을 생각할수 없는(?)
둘중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

덤으로 멜서스 트랩에 갇혀있던
유럽 중세에 저축이 없었던것은
"그런게 없어도 살만했고, 충분히 부유했기 때문" 이라는 이야기가 있긴 하다.

그런걸 생각하면.
"세상은 진보하긴 하는데.....(쩜쩜쩜...)" 이 맞는 듯.

=============

IT가 생산물에는 한계생산 체증하는 경향이 있으나.
인류사 전체로 볼때는 그것도 글쎄 라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함.
IT밥먹는 사람으로 이런말하면 좀 그렇긴 하다만.

전체적으로 볼때,
이는 "에너지"의 문제로 보면 문제가 또 다르게 보이기 때문인데...
생각이 많아졌음을 축하해야 하나..
머리 복잡해 졌다는것을 골치 아파해야 하나.
담배 피는게 고민인 담배를 입에물고 있는 골초의 딜레마 같은 느낌이야...

=============

지구의 자원남용과 오염 문제는 결국...
휴먼 제노사이드(전쟁이 됐든 뭐든) 그외엔 답이 없으리라 본다.
어쨌든 인간이 너무 많다.
그와중에 답을 모색하는 NGO나 뭐 그런쪽에는 간탄하긴 하지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라서" 그런거 쉽게 안먹는다.
(이건 경제학의 전제조건중 하나지?)

어차피 전제조건이 안바뀌면 쉽지 않을터인데..
(싸이코패스 성향이 쉽게 성공하는 것을 본다면... 시스템은 그대로란 거고..)
결국 세계는 자멸하는 길을 가는게 맞을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는것처럼 인류는 언젠가 죽는게 운명인데...
뭘 좀 일찍 죽으나 늦게 죽으나. (라면 허무주의자가 되는것이긴 하구만...)

지구가 닫혀있나 열려있냐 라는 것도 문제고...
궁극적으로 엔트로피는 상승하게 마련이고...
에라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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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ziozza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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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지금 겨우 300여그람짜리 노트북을 가지고
지하철에서 와이브로를 통해 블로깅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얼마나 놀라운가, 세상이란.

새삼 느끼는 거지만 한국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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