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량 클다방에 쓴 글을 옮겼습니다.)


이건 뭐 개인적으로 "마시는걸 테스팅 해보면서 정리" 하는겁니다.

애당초 시작은 캡슐 커피로 100개쯤 내려 마셔 보고...

 

집안이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가 다도 강사...;)

저도 커피를 시작한게(?) 한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아예 최근 일주일새 해볼거 다 해보고 달리게 되네요...;

심지어 로스팅까지 달려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_-;;;

 

어차피 글은 초보자가 쓰는거니 양해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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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각설하고...

어제 로스팅후 딱 3일째 되는 블루마운틴 블렌드 커피랑, 콜롬비아 슈프리모, 수마트라 만델링을 각각 에스프레소 자체로 내려 마셔 봤습니다. 아메리카노나 룽고가 아닌 에쏘 그대로로 말이죠. 설탕이든 시럽이든 첨가물도 안넣구요...

 

에쏘가 지금까지 맛대가리 없고 쓰기만한 그런게 아니더군요. 그렇게 풍부한 느낌의 맛이 있는지 꿈에도 몰랐던겁니다. 커피샵에서 이런저런 바리에이션으로만 마셨는데, 그게 아니란걸 깨달았습니다. 에쏘가 맛있는건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커피샵에서는 에쏘가 맛없고 홀짝거리기에 별로라 에쏘 시키는 분들도 별로 없을거에요. 캡슐이라면 더더욱 한잔에 쪼꼬마하게 나오는거 별로죠. 에쏘머신에서 내려 마셔도 룽고(길게 뽑거나...)나,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로 마실텐데, 이렇게 나오는건 보통 강배전/중강배전으로 강하게 로스팅한걸 쓸겁니다... 요건 원두를 아예 굿바이 시켜버리는(?) 로스팅 포인트 인거였군요.

 

일리나 라바짜커피가 맛있다는 사람들을 보고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거... 중배전입니다.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가 강배전이 아니더군요. 제가 앞에서 맛있는 에쏘 라고 이야기 한 것들이 전부다 중배전입니다. 캡슐 커피들도 그런 측면에서 완전 강배전은 아닙니다. 솔직히 이래저래 해보니, 왠만한 캡슐커피들.; 훌륭합니다...

 

로스팅에서 블렌딩으로 넘어가보면, 적당히 원두안에 강배전 원두가 섞여 있는건 나름 괜찮습니다. 이건 맛의 포인트를 주는 측면에서 꽤 괜찮은 블렌딩 포인트겠지요. 근데 말이죠... 완전 강배전으로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만 남겨서는 에쏘가 맛이 별로죠. 한두번이야 먹어볼만 하지만 홀짝거리면서 먹기엔 개인 취향으론 별롭니다.

 

예전 회사에서 에쏘 머신이 비싼게 있었고 원두도 왕창 제공 되었지만, 당시엔 커피를 벼롤 안마셨는데... 그 이유를 알것 같아요. 덤으로 스타벅스에서도 별로 안즐겼던 이유가... 로스팅 포인트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에쏘가 에쏘 자체로 맛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러면 첨가물(시럽... 우유...)이 들어가야 하는 커피가 되고.. 이게 별로였다는거죠.

 

사실 한국에서 커피샵에서 팔리는 커피들이 거의 바리에이션 위주거나, 희석으로 용량 뻥튀기 아메리카노 위주다 보니 에쏘가 강배전으로 로스팅되는게 포인트입니다... 에쏘가 에쏘로는 맛이 없는게 그 이유죠... 아마 커피샵에 절반쯤은 메뉴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도 없거나, 뭐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거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진 한국이 얼치기 손님이 많은 시장이 아닐까 싶은거죠. 그리고... 여기엔 훌륭한 인스턴트 커피도 한몫하는거구요... 저도 에쏘를 제대로 맛보기 전까진 커피 그거 뭔맛으로 마시냐 라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사실 한국 인스턴트 커피.. 맛있지 않습니까? 카라멜 마끼아또 같은거 맛있지 않나요? 요기에 기준을 두면, 에쏘 같은건 "마실 필요가 없는것"이지만... 실제로 커피 맛을 보게 되는 순간은 에쏘와 에쏘를 적당히 묽게한(아메리카노 보단 좀더 찐한 룽고 정도?)에서 결판 나더라구요.. 그게 맛있는게.... 로스팅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도 로스팅이구요. 원두에 대한 비교는 로스팅이 나온 이후에나 논할수 있는것이지요..

 

정리 하자면,

- 바리에이션에 들어가는/어울리는(?) 강배전 로스팅 에쏘는 에쏘 그자체로 맛이 별로다...

- 커피가 맛있다는 브랜드(라바짜/일리) 쪽도 강배전 로스팅은 아니더라..

- 에쏘가 에쏘 맛으로 먹으려면 적당히 중배전이나 강하게 해도 중강배전이 좋더라....

- 생각보다 캡슐들이 맛이 나쁘지 않은게 상대적으로 로스팅 포인트 문제도 있긴 하더라....

- 에쏘가 맛이 없는건 로스팅이 똥(?)이거나, 원두가 똥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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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커피 생두
- 각 1kg. 생두는 김치용 밀폐용기에 담아서 실온 보관.
  • 인도네시아
    • 만델링 HG1
  • 케냐
    • 케냐 AA
  • 에티오피아
    • 예가체프G2 (3kg) / washed
    • 시다모G4 (3kg) / non-washed
    • 하라 볼드 그레인
  • 과테말라
    • 산타로사 오거닉
    • 후에후에테낭고
  • 콜롬비아
    • 슈프리모
  • 브라질
    • 산토스

기기.
  • 에스프레소 머신
    • 끄레마니아 CMA-201A ( 에쏘 머신의 마지노선... )
  • 그라인더
    • 크룹스 GVX2 ( 전동식 Burr 그라인더 )
  • 로스터
    • 이맥스 CR-100 ( 열풍식 )
  • 드립퍼, 필터 다수...
생두 선택.
개인적으로는 만만하게 마시는 원두로는 만델링에 한표. 근데 계속 손이 가는건 예가체프. 다음은 시다모로 계속 달릴거 같음. 커피콩은 지금 선물(Futures)시장에서 가격이 계속 상승중이라 생두 가격이 미친듯이 오른건 어째 할수가 없다. 작년에 비해서 두배 가까이 오른게 실제 지금 사정이다. 예를들어 케냐AA 1kg가 2만원을 넘길려고 하는게 현재 사정. 작년에 쌀때는 1kg에 만원정도였던거 같은데...

일단 강배전(라떼를 비롯한 혼합음료용)으로 만들거면, 아무 콩이나 관계없다. 그 원두의 품질이 있더라도 별로 티가 안난다. 거의 태우기 직전까지 해버리는거라 그냥 싼콩(브라질 산토스)도 충분하다. 아니면 특가를 노려서 사던가.

그거 아니면 미디움(시티~풀시티)로 가는게 맞다. 이 경우는 생두를 적당히 골라봐라. 근데 콩 상태가 산지에 따라 다르긴 하다. 예를 들어 만델링은 참 못생기고 울퉁불퉁하고 잡스럽다. 반대로 슈프리모 같은 콩은 상태가 참 고르고 깨끗하다... 예가체프도 상태가 좋은 콩에 속한다. (뭐 맛이랑은 좀 다르지만..)

한국 사람들이 아무래도 씁씁한 커피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커피는 까맣게 태워서 기름기 좔좔 흐르게 로스팅하는걸로 착각하는데 꼭 그렇진 않다... 그렇게 태우면 방향제 행이다... =_=

처음 로스팅을 하게 된 이유도 돈 문제... 장점이 많지만 처음에 깨지는 돈을 감안하면 원두는 1년이상 지속이 되었을때 의미가 있을뿐. :( 뭐 그래도 계속 마실것 같지만..

일단 캡슐보다 훨씬 싸고, 원두 보다 싸고 단지 볶는데 수고로움을 감수하면 되는것... 이러다 보니 커피를 좀 (심적으로) 여유롭게 마실수 있게 되었다...

머신 선택
대략 지금의 구성이 거의 마지노선에 가까우니, 참고 하시고, 전자동(콩만 넣으면 갈아서 바로 내려주는 머신)을 선택한 경우는 에쏘머신과 그라인더를 빼고 저기에 전자동 머신의 최저가 모델(아이젠소 INS-8500/세보 YCC-50B) 정도를 고려하면 되겠다. 로스터는 돈이 좀 더 되면 제네카페 로스터 정도면 됨. 근데 아이로스터 정도도 괜찮다. 이건 얼마나 커피를 퍼묵하느냐의 문제일수도 있다. 그냥 하루에 한두잔 정도면 제네카페는 좀 오바스러운 것이고, 수망이나 뚝배기, 후라이팬 로스팅 같은건 귀찮은거니 그냥 싼맛에라도 로스팅 전용기기를 추천한다. 일단 덜 귀찮은게 장점이다.. (로스팅이 재미있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쵸큼 귀찮더라..)

일단 로스팅 기기는 내가 산건 최저가 모델이고 온도조절도 안된다. 대신에 대충 해보니 미디움 로스팅(시티)는 대략 9분 정도 다이얼 맞춰놓고 딴일하고 오면 알아서 로스팅 되어 있다. 다른것도 비슷할텐데, 콩 로스팅이 연기도 많고 채프도 엄청 날리고 하는 것이기에 그냥 이런거 사는게 좋다 라는것만 이야기 해둔다. 카페마루인가 네이버 카페쪽에 이런저런 정보가 있으니 보시고... 직화로 하는것과 열풍이랑 콩 익는 방식이 약간 틀려서 뭐가 좋다 나쁘다고는 말 못하겠다. 어쨌든.. 난 지금 이 기기에 만족한다. (쿠폰질해서 19만원...)

전자동? 반자동?
커피를 내려 보다 보면, 정말 대용량이나, 귀차니스트가 아니면 걍 적절히 반자동 머신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포타필터(손잡이 처럼 생긴 커피 담는 금속필터) 달렸다고 암거나 사지 말것.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마지노선은 끄레마니아와, 드롱기 155다.. 이거 보다 낮으면 쓰레기거나, 에쏘는 포기해라. 에쏘라고 파는거 다 구라다. 이건 믿어도 된다. 차라리 모카포트를 사라.

에쏘를 원한다면, 절대 사지 말아야할 싸구려 목록은 다음과 같다.
shunde kasihua elec CR-CF3100 (aka Di Cafe)
세버린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KA5953

커피메이커는?
일단 커피 드립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온다. 드립은 적당히 괜찮은 온도로, 물을 고루 뿌려주는것임을 상기하면, 적당히 물을 잘끓여 주고, 잘 흩뿌려주는 녀석이면 된다는거. 그래서 마트에서 소비전력이 몇Watt짜리 인지(사실 이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유는 요즘 물끓이는 부분은 부품 만들기도 싸고 그냥 만만하다..)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부분이 어떻게 생겼나 보면 될거 같다.. 솔직히 커피메이커.. 아무리 구리다고 해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_=;

그 이상을 원하면 알아서 해라. 그건 헝그리 영역으로 보기엔 어렵다.

드립퍼는?
뭐 칼리타 멜리타 말도 많지만, 제일 싸고 막 쓰기 좋은건 이마트표 COMEX다. 필터까지 해서 3600원. 드립 서버나 포트가 필요하다면 이것도 인터넷에서 알아 보면 될거다. 대략 이렇게 꾸며도 얼마 안된다. 근데 개인적으로 드립과 에쏘는 맛이 틀리다고 하지만, 그냥 에쏘로 뽑아서 바리에이션을 하는게(롱고로 하던지 뭘하던지..) 좋아서... 드립은 안할거 같긴 하다.

커피 분쇄기/그라인더
그라인더(커피 분쇄기)는 다음을 선택해서 골라라.
- 적당히 균일하게 갈리는 녀석을 골라라. Burr(맷돌)형이면 된다. 세라믹으로 된건 드립용으로는 미분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그냥 괜찮다. 뭐 미분이 걱정되면 체로 한번 걸러 주던가. (다이소에 가서 1000원 아니면 2000원이면 제법 눈가는 체를 사니까 알아서...)
- 핸드밀일 경우는 세라믹은 하리오 또는 포렉스 둘중 골라잡으면 된다. 다른건(강철?) 뭐 잘모르겠다. 포렉스가 편한데, 하리오(스켈톤/노멀버전)이 날이 좀더 튼튼 하다고 카더라(!). 뭐 그라인드 레벨 조절은 포렉스가 쉽다.
- 전동밀로는 가격대비 성능비로는 바라짜 버투소 라던가, 바리오가 진리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그정도 돈을 들일만한 형편(?)은 안되니 (그리고 그정도로 퍼묵하지도 않으니..) 핸드밀을 쓰던지 10만원 중초반대의 Burr 타입으로만 알아 봐라..
- 칼날형(믹서형)은 균질성이 떨어져서 별로다. 그리고 이넘들 갈린게 떡되기 딱 좋아서 안좋다. 3만원대면 사지만, 이걸 다들 추천 안하는 이유가 있다. 별로다.
- 정말 헝그리하게 할거면, 1.7만원 정도에 무료배송 해주는 "세라믹 핸드밀" 정도로 검색해보면 나온다. 아마 중국쪽에서 나온 녀석들(샤보니)인데 생각보다 나무 냄새도 썩 나는편이 아닌듯 하더라. 근데 핸드밀의 단점중 하나는 손잡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내는 그런거 안겪어 봐서 모른다.

그라인더를 꼭 사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커피의 신선도가 결국 맛을 결정 짓기 때문. 커피가 약이 아니라 기호품임을 감안하면, 좋은 맛이란건, 적어도 신선함이라는 팩터가 한몫하는것도 사실이다. 긍까, 내리기 직전에 갈아 마셔라는게 내 어드바이스... 이건 꼭이다. 로스팅한지 1-2주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갈아 버린지 1-2주면 그건 방향제다... 그래서 꼭 그라인더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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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클량에 썼던글 옮김)

헝그리한 원두커피 마시는 방법을 써본겁니다... 어디까지나 싸게 한번 해보자 정도의 글입니다..
 
===========
 
꽤나 수고로움을 각오 한다면 커피 체인점의 세잔 정도의 가격에
50-100잔 정도의 원두 커피를 만들어 마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맛이 아무리 억망으로 한다고 해도...
갓 볶아서 내린 커피 맛을 따라 잡기는 꽤나 힘든 매력이 있습니다.
아무리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 억망이라고 해도 갓볶은 콩에서 나오는 포스는..
다른 어떤것도 따라잡기 어려운 매력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볶은지 3일후부터는 커피콩을 좀 고려해보는 수준이라..
여하튼...
 
이래저래 커피질을 해본 결과..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해봐라 싶은게, 커피 콩을 볶는 로스팅입니다.
드립이다, 에스프레소다, 프렌치 프레스다 모카프레스다 뭐 그런것 보다...
그 무엇보다.. 로스팅을 한번 해보면 커피의 매력에 푹 빠져들수 있을것이기 때문이죠..
그 미묘한 느낌까지 모두 살려 보고 느껴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로스팅이라는겁니다.
 
다시 정리 하자면...
커피 콩을 볶는게 굉장히 번거롭고, 쉽지 않습니다만,
갓볶은 콩의 향기와.. 신선한 맛은 그 어떤 커피 보다 굉장하지요..
 
자 준비물 한번 정리 해보겠습니다.
- 커피 생두 500g~1kg.. (1.1~만원/송료포함 1.3~만원...) : 처음으로는 만델링/예가체프 추천해봅니다.. (개인적 선호입니다만...)
- 커피 드립퍼/여과지. (Comex 껄로 emart에서 드립퍼+여과지 100장 포함 3600원)
다 합쳐도 생각보다 싼 가격이 나오죠...
그라인더가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적당히 갈리는 도깨비 방망이나 믹서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하려면 그라인더는 하나 사세요. 포렉스 세라믹 핸드밀 추천 합니다.
 
일단 원두 커피 라는거..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커피의 본맛은 뭐랄까 표현하기가 애매하네요.. 하지만 맛이란건 한번 느끼면 기준이라는게 생겨서 꽤... 어렵죠.
 
로스팅은 몇가지가 있습니다만..
간편하게 할수 있는 세가지를 꼽아 보자면..
- 중국식 또는 궁중 후라이팬(깊이 파여진 그거...) 으로 하는 방법..
- 뚝배기나 강철 솥으로 하는 방법...
- 오븐으로 하는 방법...
 
요게 아마 가장 쉬운 방법일것 같네요.. 여기에서 좀더 나가서 철망(수망)로스팅을 하기도 하는데 직화는 아마 초보가 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불조절이라는게 원래 그래요. 그래서 불조절 안하고 간접으로 가열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리는겁니다.
 
대충 중배전 정도가 드립을 해서 마시기 딱 좋습니다. 생두의 품질이나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충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거야 다들 괜찮은거라서.. 그렇다고 에스프레소 맛이 땡겨요 라면서 태워서 마시는건 비추. 그거 생두의 품질을 날려버리는 로스팅 방법입니다. 적절히 중배전~중강배전 정도가 추천...
 
로스팅 방법은 인터넷을 찾아 보시면 많이 나와있구요...
그라인딩은 너무 곱지 않은 수준으로 갈아서(너무 가는 입자가 많으면 맛이 별롭니다. 미분이라고 하는데 이게 많으면 좀...) 필터로 내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시기 직전에 그라인딩을 하는데, 갈아낸지 10여분이 지나면 버린다고 할정도로 맛이 변합니다.. 그라인딩은 무조건 꼭 직전에 하도록 하세요. 그거 분명 맛이 다릅니다.
 
드립커피 전문점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어쩌고 하는데..
- 일단 온도만 잘 맞추고...
- 적당히 뜸들이는 물을 부어서 부풀어 오르게 하고..
- 천천히 부어주면서, 적당한 양으로만 내려 주면...
맛이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그 미묘한 맛을 느끼는건 나중에 장비를 갖춰가면서 느껴도 됩니다. 뭐 공격을 받을만한 발언인지 모르겠으나, 그런건 일본에서 유행(?)을 타면서 희한한 커피다도방식을 만들어낸 것이라 보면 되는거에요... 유럽식으로 드립은 그냥 휘휘 저어서 내리는 방법이거든요
 
여튼 1kg을 사서 잘 마시면 대략 100여잔 이상을 마실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한번 해볼만 하지 않습니까?
 
ps.
요즘 인스턴트가 좋아 졌다고 해도...
원두 품질로만 따지면 게임이 안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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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일단 인스턴트 중에서 그나마 괜찮다는 평을 받는게, 이과수 커피.

 

일단 국내에 아라비카 100% 어쩌고 하는건 품종은 아라비카 100%가 맞긴 하지만, 국내 상점은 뭐 그게 그거라.. 들어오는 품종이 뭔지도 모르겠고, 블렌딩 해봐야 그게 그거겠지. 로부스타에 쩔어 있는 상태에선 아무래도 강배전을 할게 뻔하다.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

 

이과수 커피는 그나마 "인스턴트 중에서는 괜찮은편"에 속한다는거.. 분말 형식에 깡통에 담긴게 보통 팔리는데 "브라질 산토스 버본" 이라고 함. 일단 아라비카 중에서도 가격은 살짝 싸지만, 괜찮은 녀석으로 판단 된다. 로스팅 레벨은 시티-풀시티 정도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반응은 구수하다 라는 것으로 봐선 사람들이 좀 약하게 타서 마시는게아닌가 싶은 수준. (옛날에 마셔 본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기억을 하라면 곤란하다. 그땐 맛을 몰랐을때니까.)

 

가격대 성능비는 가히 종결자라고 할만하지만.. 어쨌든 생두를 직접 볶고 갈고 해서 내리는것에 비하면 맛은 그냥 그저그렇고(하지만 국내 인스턴트는 버로우 시키는듯 하다..) 향은 괜찮은 편이라고 함. 나름 마시기 귀찮을때에는 저거 추천...

 

그외에는 네스카페 골드블렌드(일본 네스카페 제조)도 괜찮다고 함. 그냥 달달한 다방 커피(혼합음료)는 확실히 한국이 지존이며, 원두의 특성상(로부스터) 카페인 지존이기도 하다... UCC쪽에서도 괜찮은 인스턴트가 있다고는 하는데, 인스턴트를 안마셔서 모르겠다 (........) 애당초 입에 안대니.

 

그외에 호평은 테이스터스 쪽에 "수프리모"도 있는데 이건 에디오피아 산 원두를 쓴다고 한다. 이상하네 내가 알고 있는 수프리모는 콜롬비아 커피 등급인데 말이지. (참고로 수프리모는 커피알이 굵은 녀석이고, 일반 아라비카 중에서는 콜롬비아에서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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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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