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먼저 종교 이야기를 살짝 해보자.
작년 12월에 열흘동안 유럽, 이탈리아에 다녀왔다.
거기서는 신의 위대한 모습, 예수의 탄생 그리고 부활등
각종 신에 대한 묘사와 찬양이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있었다.
난 신을 믿지 않는다.
단지 그것들은 역사와 문화 콘텐츠로 간주하여 보고 있을 뿐이다.
교황이, 로마, 서로마의 황제였다는것을 감안한다면...
이정도의 컨텐츠는 전혀 놀랄만하지 않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랄수 밖에 없었던것은..
일관적인 컨텐츠 재생산 능력과 종교 바이러스로 인한 확대 재생산 메커니즘...
그리고 그안에서도 흥망성쇠가 있다.
도태된 그리스, 로마 신화 처럼.
집 근처의 교회에선 새벽에도
간증동영상에서나 볼법한 수십명의 사람들의 중얼거림이
불켜진 교회 창문을 통해서 새해 꼭두 새벽에 조차 흘러나오는데..
0이 아니면 1인 전산을 바탕으로...
심리학을 배우면 배울수록..
이런 매커니즘과, 사회적 관계가 조금은 어렴풋 보이기 시작한다.
왜 이렇게 되는가. 아 물론 이것도 오만한 이야기다.
1.
오늘 본 동영상은 그 생각을 더욱더 확신으로 만들어 주었다.
사실 생명 공학의 발전상이 이정도인지 몰랐다 라는게 맞을듯 하다.
인간의 무궁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따위의 입발린 소리가 아니라..
정말 이제는 새로운 것을 준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2.
저 TED의 동영상을 보고,
그리고 최근의 유럽 여행 경험을 통해서 생각한 내 입장은 이것이다.
철저한 무신론의 그 이상이하도 아니고..
이렇게 큰 요동의 한 움직임은,
세상의 새로운 Phase 로 돌입한 것이라는뜻.
코드 그린? 글쎄 그것보다 더 크고 더 대단한 next phase가 있을것 같다.
인간은 호모사피엔스 라고 한다.
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라고 정의했다. (man the player)
그리고 호모 루덴스가 호모 에보루티스(Homo Evolutis)가 되는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항상 변해야 산다 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현대.
그리고 종자체의 변화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정말 변해야 사는 그런 종족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항상...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고 그 기로에 우리가 서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phase를 맛보는 것이다.
요는 지금까지 정착을 위한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정말 변화하는 그런 종족.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 그이상을 볼지 모른다.
3.
항상 변화에는 시그널이 있고..
그 시그널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조류를 탈수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life cycle....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이 계속 내려온 핵심의 비밀...
여기, 이 자연의 섭리에는 신은 커녕 인간도 없다.
인간이 두렵고.
인간이 무섭고.
인간임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리고 신이 없다는데 안도감을 느낀다.
4.
인간이 진화를 하면서...
인간사가 진화를 하면서...
문명이 진화를 하면서...
가장 먼저 일어난 것중 하나는...
도태된자들의 "제거"다.
직접적으로 죽으라는 이야길 하지 않지만...
생로병사가 여기에 관계 되어 있다.
돈없으면 죽어라 라느 것도 극단적인 약탈적 진화 매커니즘의 한 단계로 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단...
진화의 입장에서 본다면..
적당한 풀(pool)의 유지가 필요한데..
약탈적 진화는 그것이 가능하지 않기에 조금 저어 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길을 찾을 것이다.
인간이 쉽게 공멸로 가진 않을것이기에..
나는 인간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에겐 한번도 오지 않은 새로운 시대(New Era)가 있다.
PS.
종교가 정말 있다면,
세상을 관통하는 딱 하나의 룰이 있다면....
나는 딱 하나를 꼽겠다.
Karma.
물론 이것이 있으리라 확신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종교를 만들어내고 종교를 유지 해오고 있는
비합리적인 인간중 하나임에 틀림없기에...
이것을 "믿고 싶다."
내가 뿌린대로 받고.
내가 뿌린대로 거두는 우주 만물의 심플한 법칙.
뭐 물론 Chaos라던가 initial status 라던가 몇가지가 들어가면서
인간사에 저것의 심플한 적용은 물건너간것임을 나는 잘알고 있다.
그냥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싶다랄까.
그러고 보면 이걸 기반으로 하고 있는 동양의 종교(힌두교, 불교)는
생각보다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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